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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젊은 변호사들이 만든 5·18 연극 퍼포먼스 ‘눈길’

등록 2019-09-08 16:37수정 2019-09-08 20:39

9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 ‘기억하라 그대여’
민변 광주전남지부 창립 20돌 축하 무대 마련
20년 공익변론 중 12건 후배들 변론 낭독회도
민변 광주·전남지부 소속 회원 6명은 9일 광주광역시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20돌 행사에서 연극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은백 변호사 제공
민변 광주·전남지부 소속 회원 6명은 9일 광주광역시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20돌 행사에서 연극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은백 변호사 제공
젊은 변호사들이 5·18 연극 퍼포먼스 무대의 ‘배우’로 변신한다. 후배 변호사들은 선배들이 진행했던 공익변론의 최후 변론서를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마련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회원 6명은 9일 저녁 6시 광주광역시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20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기억하라 그대여>라는 축하 공연을 한다. 20분 분량의 이 작품엔 5·18 때 희생된 망자(권소연 변호사), 좀비(류리·박인동 변호사), 시민군(이광원·이소아·김민아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5주 동안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연극인 나창진씨의 지도로 연습했다. 이번 작품의 기획·연출을 맡은 장은백 변호사는 “대화나 몸짓 사이사이에 5·18 영상과 음성이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아 몰입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변론낭독회도 열린다. 이소아 변호사 등 후배 변호사들이 그동안 선배 변호사들이 맡았던 많은 공익변론 중 12건을 추려 최후 변론서를 낭독한다. 국가보안법 위반 시국사건 변론을 시작으로 5·18진상규명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변론을 거쳐 소수자 인권보호, 환경·노동·농업 문제로 넓혀진 공익변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시간이다.

민변 광주·전남지부는 <스무살 광주 민변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백서도 낸다. 1999년 9월3일 민경한 지부장과 이상갑 사무국장 등 11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회원수가 60명으로 늘었다. 김정호(48) 민변 10대 광주·전남지부장은 “민변 광주·전남지부가 사회적 약자들의 소외와 고통을 나눠서 지는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김정호 민변 10대 광주전남지부장.
김정호 민변 10대 광주전남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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