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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유통만이 새만금 살린다”

등록 2019-09-26 13:19수정 2019-09-26 16:18

전북 종교·시민·사회 1242명 해수유통 촉구
전북지역 종교·시민·사회 1242명이 2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1천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종교·시민·사회 1242명이 26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1천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새만금을 살리는 길은 해수유통뿐이다.”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를 위해 전북지역 종교·시민·사회 각 분야에서 1천명이 나섰다. 전북지역 종교·시민·사회 1242명은 26일 오전 11시 전북도청에서 1천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물을 통해 “20년간 4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실시한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에 대해 이제 정부가 실패를 인정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2020년에 반드시 정부의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을 끌어내 새만금을 생명의 공간으로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질과 생태계를 개선하지 못하면 새만금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현재까지 매립공사가 완료된 면적은 전체 계획 부지의 12%에 불과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새만금사업은 전북도민에게 희망 고문일 뿐이다. 오늘 우리는 그간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평가를 통해 새로운 전환을 시작할 것을 문재인 정부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담수화 계획 포기하고 해수유통으로 전환과 함께 △해수유통 없는 스마트 수변도시, 관광레저단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반대 △새만금 갯벌 보존 △새만금호 물관리를 농어촌공사에서 수자원공사로 이관 △새만금 민·관협의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2020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 공동대표 최종수 신부가 1천인 선언에 앞서 말을 하고 있다.
2020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 공동대표 최종수 신부가 1천인 선언에 앞서 말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전북도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1만인 선언과 청와대 청원 등 계속해서 해수유통 여론을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의 날(6월5일)을 하루 앞두고 지난 6월4일 전북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이 새만금 해수유통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월 새만금의 첫 공공주도 매립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매립사업은 새만금 3호 방조제 주변 야미도·신시도 일대인 국제협력용지 안 6.6㎢ 터에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이다. 환경부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1단계(2001~2010년)에 이어 2단계(2011~2020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를 올 하반기부터 내년 9월까지 종합검토해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글·사진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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