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대 글로벌 육성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가 27일 시작돼 10월6일까지 전북 김제 벽골제 일대에서 열린다.
김제시는 1999년부터 지평선 쌀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지평선을 주제로 벽골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지평선을 넘어(Over the Horizon) 건강한 축제, 신나는 축제’를 주제로 110여개 체험 행사로 꾸려졌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해까지 5일이었던 축제기간은 올해부터 10일로 늘었다.
개막 축하공연과 국악한마당, 가을밤 추억의 7090 콘서트, 전국 실버 장기자랑 경연대회, 지평선 평화통일 기원음악회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이어진다.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벽골제 쌍룡 횃불 행진 등이 펼쳐진다.
또 우리 쌀로 만드는 333m 가래떡 만들기, 글로벌 지평선 쿠킹 클래스, 쌀강정 세계지도 만들기, 벼 베기, 황금 들녘 추억여행, 아궁이 쌀밥짓기, 목장 나들이, 초가집 만들기, 지평선 줄다리기,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는 의자 없이 돗자리를 깔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10월3일과 6일 에어쇼로 지평선 하늘을 수놓는다. 19개 읍·면·동은 향토 음식을 준비해 1면 1특화음식을 선보이며 어머니의 손맛을 보여준다. 폐막일인 10월6일에는 ‘세계 속의 지평선 또 다른 만남을 위해’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대동한마당을 연출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전국 700여개 지역축제 중 만족도 1위의 명성에 걸맞게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어느 해보다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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