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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줄자 광주 도심 학교도 통폐합 ‘시동’

등록 2019-10-22 14:29수정 2019-10-22 15:25

광주시교육청, 상무중·치평중 통폐합 설문조사
찬성땐 408억원 들여 도서관 학습관 등 건립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오른쪽)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무중과 치평중의 통폐합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오른쪽)과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무중과 치평중의 통폐합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새 도심인 상무지구에서 중학교 통폐합이 추진된다.

광주시교육청은 22일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새로운 택지로 인구 이동 등에 따라 상무지구의 상무중과 치평중을 통합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4~30일 두 학교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다. 두 학교에서 각각 학부모 과반수가 찬성하거나 반대하면 조사를 종료한다. 다만 전화조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 우편조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상무중에서 146명, 치평중에서 179명이 각각 찬성하면 통폐합이 추진된다. 우선 통합학교와 폐지학교를 선정하고, 학교의 새 이름을 결정한다. 이어 통합학교에는 150억원을 들여 교실 재배치와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폐지학교 터에는 258억원을 투자해 진로체험센터와 서구문화센터(도서관+학습관+주차장)를 건립한다.

시교육청은 반경 1㎞ 안에 상무·치평·효광·금호 등 중학교 4곳이 붙어 있는 탓에 학교마다 학급과 학생이 급감하는 상황이어서 이를 계획했다. 이들 중학교 4곳의 학생 수는 1985년 1819명에서 1996년 6062명으로 팽창했다. 하지만 인근에 새로운 택지개발이 잇따르면서 2005년 4530명, 2019년 1418명으로 차츰 줄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 4곳을 3곳으로 줄이기로 하고, 통합했을 때 배정이나 통학에 불편이 적은 두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상무중은 서구 쌍촌동 471, 치평중은 서구 쌍촌동 472로 담장을 맞대고 있다. 85년 개교한 상무중은 30학급으로 설립했지만 13학급에 학생 291명과 교원 25명으로 운영 중이다. 91년 문을 연 치평중은 24학급 규모로 개설됐지만 15학급에 학생 357명과 교원 27명으로 줄어들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새 학교는 24학급에 학생 652명, 교원 39명 규모로 재편된다. 학급 정원은 27명 수준으로 유지하지만 학년마다 주요 교과목 교사를 따로 배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시교육청은 덧붙였다.

광주시교육청은 24~30일 두 학교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다.
광주시교육청은 24~30일 두 학교 학부모 648명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다.
통폐합을 제안하면서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진로체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광주시 서구는 학생과 주민을 위한 생활기반시설인 두드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적정규모 학교를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면 지역과 학교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 통합에 따른 불안과 불편을 덜기 위해 재학생들이 모두 졸업한 뒤에 추진한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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