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이 참여한 2018년 자전거 대행진 모습.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전북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가을로 물든 전주 도심 도로에서 자전거 행진을 펼친다.
전주시는 26일 오전 9시30분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기린대로를 타고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까지 왕복 10㎞ 구간에서 ‘2019 전주시민 자전거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외발·이색자전거 체험,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자전거 안전홍보관, 녹색에너지 홍보관, 자전거 관련 다양한 만들기 체험관 등 자전거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지난해 아시아경기대회 우승자인 박상훈 선수와 사이클 국가대표 김유로 선수가 속해있는 ‘엘엑스(LX)사이클팀’과 엠티비(MTB) 국가대표 유범진 선수, 트랙 국가대표 김준철 선수가 속해있는 ‘전주시청 사이클팀’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이들 선수단의 팬사인회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이고 경품추첨도 있다.
시는 이날 자전거 대행진에서 자전거가 없는 시민들을 위해 공영자전거 체험관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점검을 위한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 평소 달려보지 못한 도로를 달려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자전거 체험마당을 통해 자전거와 친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변호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는 자동차를 대신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행진을 준비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자전거를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