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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서 화물용 케이블카 선 끊어져…1명 사망·2명 중상

등록 2019-10-30 15:28수정 2019-10-30 15:36

사찰 가던 중 변 당해…경찰 원인 등 조사
30일 오전 전북 완주군 고산면의 화물용 케이블카에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상을 입었다. 전북경찰청 제공
30일 오전 전북 완주군 고산면의 화물용 케이블카에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상을 입었다. 전북경찰청 제공

30일 오전 10시49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한 주차장과 사찰을 잇는 화물용 케이블카의 케이블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ㄱ(53)씨가 숨지고 ㄴ(54)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체 구간이 약 400m인 케이블카는 주차장을 출발해 30m 가량 이동한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 2가닥 중 1가닥이 끊어지자 중심을 잃은 케이블카는 아래쪽으로 활강한 뒤 출발지점인 주차장의 조종실과 충돌했다. 이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사찰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케이블카는 평소에 화물용으로 쓰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가끔 사용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화물 케이블카에 이들이 탑승한 이유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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