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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5돌…전통시장에 활기

등록 2019-11-04 13:24수정 2019-11-04 13:48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 사례…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5돌을 맞아 지난 1일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시장가요제가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5돌을 맞아 지난 1일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시장가요제가 열렸다. 전주시 제공

개장 5주년을 맞은 전북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주시는 “풍남문 주변의 남부시장 야시장이 5년 전 조성된 이후 매주 1만5000여명이 찾으면서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전주남부시장 상인회는 “남부시장 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요일 밤은 하루 평균 7500명 안팎의 사람이 몰리고, 최대 9000명가량이 찾는 등 전주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년, 중국·베트남 등 다문화가정, 노인들이 일하는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는 45개 이동판매대(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매대에서는 씨앗호떡, 불곱창, 비빔밥쌈 등 음식과 소품 등을 판매한다. 매주 저녁 6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한다.

전주남부시장은 조선시대 전주부성 남문 밖의 장시에서 출발했다. 점포들이 채소·과일·음식·건어물·주단 등을 팔며 명맥을 잇고 있다. 이곳 야시장은 2013년 9월 안전행정부 야시장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이듬해인 2014년 10월31일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근처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행안부 야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상설 문화공연과 함께 이용객이 먹을 수 있는 쉼터공간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매주 금·토요일 밤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에서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다. 전주남부시장 번영회 제공
매주 금·토요일 밤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에서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다. 전주남부시장 번영회 제공

하현수 전주남부시장 번영회장은 “시장 상인들과 야시장 매대 운영자들이 협력해, 맛있는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즐기는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좋은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번영회는 앞서 지난 1일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야시장 운영자들과 남부시장 상인,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야시장 상인 3명에 대한 표창과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초대가수 축하공연을 가졌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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