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미래포럼이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여는 토론회 홍보물.
광주에서 도심 곳곳에서 치솟아 오르는 고층 건물 건설 실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시민 토론회가 열린다.
광주도시미래포럼은 9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문화정보원 지하 2층)에서 ‘도시 난개발, 치솟는 고층건물 막을 수 없나’라는 주제로 광주시민 100인 공론장을 연다. 이창수 가천대 교수(도시계획학과)가 ‘고층 건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고층건물 해결방안’에 대해 함인선 광주시 총괄건축가(한양대 교수)가 발제하고, 장연주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부위원장이 ‘광주현황과 진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광주에 거세게 불고 있는 고층 아파트 건립 문제를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다. 광주도시미래포럼은 이 토론회가 끝난 뒤 광주시의회엔 막개발을 막기 위한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내고,광주시엔 관련 제안서를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변원섭 광주도시미래포럼 대표는 “무분별하고 무계획적으로 고층 아파트와 건물이 들어서는 막개발을 막기 위한 종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막개발을 제도적으로 막기위한 첫 걸음이다. 아름다운 도시를 상상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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