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인터뷰] “함부르크 스카이라인 기준? 건물 윤곽 살리는 높이”

등록 2019-11-07 05:00수정 2019-11-07 07:12

[부산시-한겨레통일문화재단 공동기획]
‘항만 르네상스’ 현장을 가다
국외-⑤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함부르크 하펜시티팀장 바르바라 엘러스
“2025년까지 구역마다 특성 살려 개발”
함부르크시 도시개발부 하펜시티팀장 바바라 일러 안관옥 기자
함부르크시 도시개발부 하펜시티팀장 바바라 일러 안관옥 기자

바바라 일러(Barbara Ehlers·사진)는 20년 동안 함부르크시 도시개발부에서 하펜시티 업무를 해왔다. 이 사업의 구상과 논의, 계획과 집행 때 실무를 챙겼다. 팀원 6명을 이끄는 그에게 사업 과정을 물었다.

-항만재생을 추진한 배경은?

“엘베강 건너편에 신항만이 들어서 기능이 이전되기 시작했다. 이곳은 대형선박이 드나들기 어려운 좁은 수로여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마스터플랜은 언제 만들어졌나?

”1990년대 들어 재생 논의가 이어졌다. 1997년 재생안을 공모하자 7개 팀이 응모했다. 건축가 키 크리스티앙(Kees Christiaanse)이 주도한 팀이 당선했다. 이 안을 바탕으로 2000년에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도 건축 심의에 참여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은?

“원도심 400㏊에 하펜시티 157㏊를 합쳐 도심을 40% 확대하는 구상이 뼈대였다. 하펜시티는 주거와 업무를 같은 공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복합용도로 설계했다. 녹지축도 애초 원도심을 둘러쌌던 방어용 수목지대를 강변까지 연결했다.”

-홍수방지도 고려했나?

“이곳은 애초 저지대였다. 홍수에 대비해 지반을 7.5m 높였다. 150년 빈도 홍수에 대비했는데 기후변화가 심해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사업 추진 방식은?

“2000년에 25년 장기계획을 세웠다. 추진주체는 함부르크시, 전담기구는 하펜시티 유한책임공사였다. (유)하펜시티는 주정부 소유 토지를 신탁받아 매각하고, 이 대금으로 다리·공원 등 기반시설을 개발했다. 매입자의 건축공모를 주관하기도 했다.”

-구역을 나눈 이유는?

“항만재생이 똑같은 모습으로 이뤄지지 않기를 바랐다. 구역마다 기능과 모양을 달리해 특성을 갖도록 했다. 어느 구역을 같은 자재와 색깔을 조성하면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스카이라인의 기준은?

“시민 휴식처인 알스터호수 수면에서 봤을 때 원도심 시청·성당·교회 등의 윤곽이 유지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펜시티 중간지역은 건물이 70m 이상 못 올라가게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