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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중 갑자기 작동한 승강기…30대 직원 참변

등록 2019-11-15 15:57수정 2019-11-15 16:10

15일 오전 전남 목포 아파트서 승강기 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전남 목포경찰서 목포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전남 목포경찰서 목포경찰서 누리집 갈무리
15일 오전 9시59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업체 직원 ㄱ(38)씨가 2층 승강기 구조물에 끼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으나 ㄱ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119는 1시간 넘은 고투 끝에 ㄱ씨의 주검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고장 신고를 받은 ㄱ씨가 점검과 수리를 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체 쪽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당시 아파트 승강기의 고장 상황 등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쪽은 “이 업체는 사무실에서 1명, 자택에서 1명 등 2명이 근무하는 당직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고는 사무실 근무자인 ㄱ씨가 출근 시간대에 고장 신고를 받고 혼자 출동한 뒤 벌어졌다.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구조물 틈에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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