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59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업체 직원 ㄱ(38)씨가 2층 승강기 구조물에 끼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으나 ㄱ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119는 1시간 넘은 고투 끝에 ㄱ씨의 주검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고장 신고를 받은 ㄱ씨가 점검과 수리를 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체 쪽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당시 아파트 승강기의 고장 상황 등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쪽은 “이 업체는 사무실에서 1명, 자택에서 1명 등 2명이 근무하는 당직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고는 사무실 근무자인 ㄱ씨가 출근 시간대에 고장 신고를 받고 혼자 출동한 뒤 벌어졌다.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구조물 틈에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