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의 실종자 수색이 밤새 진행됐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색팀이 경비정 등을 투입해 사고지점에서 반경 37㎞를 수색했지만, 선장 신아무개(48)씨와 선원 송아무개(51)씨 등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가 난 0.5t급 김 양식장 관리선은 지난 24일 출항해 연락이 끊겼으며, 이튿날인 25일 오전 7시57분께 양식장에서 남쪽으로 14㎞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승선인원 5명 중 러시아 선원 2명은 구조됐고, 내국인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경은 26일 오후 2인1조로 5차례에 걸쳐 수심 18∼20m까지 수중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수색팀은 27일 경비함정 등 선박 42척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사고지점에서 반경 44㎞까지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