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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며 5·18을 배운다”…광주인권상 후보에 홍콩 시민 추천

등록 2019-11-28 16:08수정 2019-11-28 16:29

광주인권회의 28일 5·18기념재단에 추천서 전달
홍콩 시민사회연대체 ‘민주인권전선’ 대표 추천
광주인권회의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가 28일 오전 5·18기념재단을 방문해 조진태 상임이사에게 내년 광주인권상 후보 추천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인권회의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가 28일 오전 5·18기념재단을 방문해 조진태 상임이사에게 내년 광주인권상 후보 추천서를 전달하고 있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보며 한국 청년들이 5월 광주를 다시 배우고 있다.”

28일 광주인권회의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주관으로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반송중(중국송환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청년 세대에서 홍콩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보고 ‘아, 80년 5·18 때 광주가 저랬겠구나’라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내년 광주인권상 후보로 홍콩 민주화 시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홍콩 시민을 추천했다. 이날은 5·18기념재단에서 해마다 인권과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주는 광주인권상의 내년 후보 추천 마감일이다.

광주인권회의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은 28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인권상 후보로 홍콩 시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광주인권회의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은 28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인권상 후보로 홍콩 시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개적인 후보 추천은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광주 시민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광주인권상 후보 심사와 수상 등을 위해 홍콩 시민들의 시위 참여를 보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 ‘민간인권전선’을 정식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대표는 이날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에게 추천서를 전달했다.

광주인권회의 등은 다음달 10일 전남대에서 열리는 재한 홍콩 시민활동가 간담회 등을 통해 연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전남대 5·18연구소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중국과 홍콩 정부는 시민들에 대한 반인권적·폭력적인 진압을 멈추고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에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홍콩 민주화시위에 대한 연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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