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생활쓰레기 제로 네트워크 시민실천단 발대식 홍보물.
광주광역시 자치단체와 공기업, 시민단체 등이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 민·관이 ‘자원순환 사회 광주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주형 생활쓰레기 제로 네트워크 시민실천단’ 발대식이 18일 오후 4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 파크 강의실2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환경공단, 광주와이엠시에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주관한다. 시민실천단은 앞으로 생활폐기물,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함께 찾는다.
‘광주형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에서 제안한 지역 실행 의제 11개 중의 하나다. 광주혁신플랫폼은 주민들이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해결하는 민·관 협업프로세스다.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12곳과 광주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6곳, 광주엔지오(NGO)시민재단 등 시민사회단체 13곳, 준정부기관·연구기관 2곳 등 총 36곳이 참여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실행의제는 △영구 임대 아파트 공실문제 해결과 청년주거의 대안 △광주형 쓰레기 문제 해결 마을에서 국가까지 △공공기관 1층 사회적 기업 금요장터 운영 △폐 현수막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광주다운 미래 학습도시 조성사업 등이다. 또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햇빛발전소 △채식, 비거니즘의 장벽 철폐 △사회공헌 활동가 플랫폼 구축과 사회공헌캠프 △구도심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마을 일자리 실험-마을 평생교육센터 시범운영도 포함돼 있다. 사회혁신 온라인 플랫폼 (http://socialchange.kr/gwangju)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의제를 제안할 수 있다. 문의 (062)613-4174.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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