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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서 5분거리에 ‘쓰리고’가 있다

등록 2020-01-21 12:01수정 2020-01-22 02:32

고백스타 찍고 솜리당 먹고 익산근대역사관 보고
명소 떠올라…익산시 연 500만명 관광도시 박차
익산역에서 5분 거리인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방문객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익산시 제공
익산역에서 5분 거리인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방문객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역에서 5분 거리에 ‘쓰리고’가 있다. 고백스타 찍고, 솜리당 먹고, 익산근대역사관 보고!”

익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작은 명동’이라 불리던 곳인 ‘영정통’이 있다. 일제강점기 가장 번화했던 곳으로 양복점, 양장점, 미용실, 귀금속 판매점 등이 있다. ‘패션의 거리’와 ‘멋쟁이들의 거리’로 통했다. 지금도 성일양복점, 한진양복점, 노블패션, 햇살패션, 조이미용실, 순금당 등이 있다. 이제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불리는 여기에 최근 트릭아트 포토존 ‘고백스타’(Go 100 Star)와 익산다움이 느껴지는 ‘솜리당’빵집이 문을 열면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문을 연 고백스타는 사랑을 주제로 만든 트릭아트 포토존 공간이다. 고백스타(Go 100 Star)는 ‘많다’는 뜻의 ‘100’과 삼국시대 ‘백제’등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곳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인증샷을 찍으면 스타가 된다는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을 구체적으로 보면, 큐피드 화살로 맺어지는 운명적 ‘사랑의 시작’부터 설레임, 선물의 방, 프로포즈 방, 고해성사 등으로 다채롭다. 특히 관람객들은 출구에 있는 ‘사랑의 등기소 민원실’에서 사랑의 증표인 커플, 우정, 부부등록증을 1장당 5천원에 발급할 수 있다.

빵집 솜리당은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익산문화관광재단 등이 협력해 최근 문을 열었다. 익산시 제공
빵집 솜리당은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익산문화관광재단 등이 협력해 최근 문을 열었다. 익산시 제공

솜리당은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익산의 옛 지명인‘솜리’ 상호부터 고구마를 재료로 만든 빵까지 익산다움이 느껴진다. 익산을 대표하는 고구마를 재료로 날씬이 고구마빵과 고구마 식빵 등을 만들었다. 사과빵, 단팥빵, 인절미빵, 먹물빵 등이 있다. 대한민국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제과제빵 명장 제11호인 박준서 명장의 손길로 빵을 만든다.

익산근대역사관은 익산의 근대문화유산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역사관 건물은 1922년 삼산 김병수가 건립한 삼산의원이었고, 해방 뒤 은행으로 사용했다. 건물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난해 3월 이전·복원했다. 1층은 ‘이리·익산의 근대, 호남의 관문을 열다’를 주제로 전시회가 현재 열린다. 2층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등 잊혀져가는 익산의 옛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문화예술의 거리가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연간 500만명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익산근대역사관 외부 모습. 익산시 제공
익산근대역사관 외부 모습. 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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