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고흥 연결 국도 77호선 전구간 설연휴 임시개통

익산국토관리청, 설맞아 23~28일 6일간

지난해 12월 개통한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설연휴를 맞아 전남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전체 구간을 6일 동안 임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시 개통 구간은 전남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장수리 7.3㎞, 화양면 장수리~화정면 조발리 2.0㎞, 화정면 낭도리~적금리 3.6㎞ 등 모두 3개 구간에 길이 12.9㎞이다. 개통 기간은 23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6일간이다. 이번 임시 개통으로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귀성객들이 순천 방면으로 우회하지 않아도 돼 시간을 50분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익산국토청은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개통한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1820ｍ), 전북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신성리 구간 및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등을 이용하면 고향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국토청은 설연휴를 앞두고 파손된 국도를 복구하고 교통안전시설도 정비했다. 익산국토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귀성객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설연휴 기간 임시 개통하는 국도와 최근 개통한 국도 구간에 대해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호남지역 국도를 이용하다 불편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안내(국번없이 1333)를 받을 수 있다.

박임근 기자 [e-mail]

임시 개통하는 국도 77호선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