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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논란’ 나주혁신도시 발전소, 2년 만에 시험가동

등록 2020-01-30 15:48수정 2020-01-31 02:31

석달 동안 시험가동하며 유해물질 배출 측정
6월말에 주민수용성 조사 뒤 소각연료 결정
2017년 12월 2700억원을 들여 준공한 뒤 주민 반대로 2년 넘게 멈춰섰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한국지역난방공사
2017년 12월 2700억원을 들여 준공한 뒤 주민 반대로 2년 넘게 멈춰섰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한국지역난방공사

전남 나주혁신도시의 고형폐기물연료(SRF) 발전소가 멈춘 지 2년 만에 환경조사를 위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공사)는 30일 “오염물질 배출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환경영향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민관이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석달 동안 시험가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용 보일러 소각로에 고형폐기물연료 200여t을 투입했다. 설비 출력은 처음 40%로 시작해 5일 간격으로 투입량을 늘려가며 20%씩 높이기로 했다. 2월 말에는 하루 440t을 태우는 출력 100% 상태로 설비를 점검한다. 정상원 공사 대외협력팀장은 “날마다 전력 생산량과 연료 사용량 등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로 주민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환경영향조사는 4월9일~23일, 5월4일~18일 두 차례 펼친다. 전문가들이 높이 82m의 굴뚝과 연료 저장고를 비롯한 19곳에서 미세먼지 다이옥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농도를 측정한다. 측정하는 항목은 일반 대기오염물질, 유해 대기오염물질, 악취와 소음 등을 포함해 모두 56개에 이른다. 또 주민한테 호흡기·피부질환이 발생하는지 보건분야도 검증한다. 조사 결과는 6월18일까지 보고서를 만들어 담는다.

이어 6월 말에 주민수용성조사를 진행한다. 이 발전소에서 쓰는 연료를 고형폐기물로 할지, 액화천연가스(LNG)로 할지 결정하는 절차다. 3만40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투표 70%, 지역 대표들이 토론하는 공론조사 30%를 합쳐 판가름한다.

공사는 2017년 12월 2700억원을 들여 나주혁신도시에 전기와 온수를 대는 발전소를 준공했다. 하지만 준비가동 기간에 쓰레기를 고형화한 연료를 태우면서 대기오염이 심각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린다는 주민의 반발로 정상가동을 하지 못했다.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협치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16차례 회의를 열어 시험가동 기간과 환경조사 방법, 의견조사 방식, 매몰비용 보전 등을 두고 논의해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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