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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가 늦춘 봄....남도의 봄축제 잇따라 취소

등록 2020-02-09 12:42수정 2020-02-10 02:32

한해 100만명이 섬진강 찾는 광양매화축제 열지 않기로
제주 들불축제, 땅끝 매화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 ‘중단’
섬진강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의 봄. 광양시청 제공
섬진강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의 봄. 광양시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들이 봄축제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전남도는 9일 “전파력이 높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말과 3월 초로 예정한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지역경제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광양시는 해마다 상춘객 100만명이 찾는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했다. 이 축제는 애초 다음달 6~15일 섬진강변인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에서 열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는 134만명이 방문해 439억원의 경제효과가 났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장은 “국민 불안이 커서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위기경보는 경계단계지만, 심각 수준으로 대응 중인 상황을 고려했다. 온 나라에 봄을 알리는 첫 축제를 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지리산 만복대 자락에서 해마다 여는 산수유축제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에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결론을 짓기로 했다. 군은 다음달 14~22일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에서 축제를 열기 위해 준비해왔다. 이 축제에는 지난해 25만명이 다녀갔다.

해남군은 다음달 7~15일 산이면 예정리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려던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했다. 5000명이 참가해 이달 29일 열려던 달마고도 봄맞이 걷기도 중단됐다. 해남군 홍보팀 김혜정씨는 “2020년을 해남 방문의 해로 선포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축제를 열어 오라고 할 수도 없고, 봄꽃을 보러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오는 22일 고흥~여수 연륙교 개통을 기념해 준비하던 해상 마라톤대회를 취소했다.

새봄의 미각을 돋우던 동해안 대게축제도 줄줄이 취소됐다. 영덕군은 오는 20~23일 강구항에서 열려던 영덕대게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울진군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후포항, 포항시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구룡포항에서 열려던 대게축제를 각각 취소했다.

제주도는 해마다 20만명이 참여하는 대표 봄축제인 들불축제를 취소했다. 이번 들불축제는 다음달 12~15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논산군은 19~23일 논산천 일대에서 열려던 논산딸기축제를 취소했고, 청주시는 서문시장 일원에서 다음달 1~3일 계획된 삼겹살축제를 연기했다. 광주시도 7~9일 남구 칠석동에서 열기로 했던 고싸움놀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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