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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5만여 명 추정 광주 신천지교회 2곳 전수 조사 방침”

등록 2020-02-21 12:12수정 2020-02-21 13:01

광주시 21일 대구예배 참석자 3명 확진 후 결정
현재 대구교회 방문자 6명 파악…동선 파악 예정
19일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들이 교회 내·외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천지 광주교회 제공
19일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들이 교회 내·외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천지 광주교회 제공
광주광역시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뒤 광주시가 광주의 신천지 교회 2곳 모든 신도들에 대해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21일 광주광역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광주시는 광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 2곳(광주교회·송하교회)와 협조해 신도들의 명단을 파악한 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시는 신천지 교회 2곳과 협조해 5곳 구별로 나눠 신도들의 소재를 파악한 뒤 신자들이 확진자 3명과 접촉했는 지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시 쪽은 “공식 교회는 2곳이 있지만 밖으로 노출되지 않은 성전이나 교육센터 등이 50여 곳이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의 신도는 5만 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명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수조사를 하는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취재 결과, 광주 신천지교회는 북구 오치동과 남구 송하동에 있으며 신도 수는 각각 2만2천명, 4500명 수준이다. 선교센터나 교육카페 등은 모두 45곳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신천지교회 2곳(광주교회·송하교회)는 이날 교회와 선교센터 등 관련 기관을 전부 폐쇄했다.

광주시는 또 20~21일 새로 발생한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18일 전남 담양 식당을 방문했으며, 또 다른 1명은 지난 20일 전남 고흥에 있는 식당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자로 파악된 숫자는 6명이다. 광주시는 20~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외에 대구예배에 참석한 또 다른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6명 중 ㄱ씨 등 3명은 20~21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승용차 1대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동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대하 김용희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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