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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4명·여자친구 음성

등록 2020-02-22 12:51수정 2020-02-22 20:21

거쳐간 곳 소독작업 마무리…홈플러스 전주점 휴업
전북도 “과도한 불안감으로 이용 자제할 필요 없어”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지난 21일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지난 21일 전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의 국내 113번째 확진자인 ㄱ(28·전북 김제)씨의 가족 4명과 여자친구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가족 4명(할머니, 부모, 남동생)은 1차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었다. 김제시 단독주택에서 함께 사는 가족들은 의심 증상을 보여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퇴원 후 3월2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ㄱ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여행한 뒤, 다음날인 지난 10일부터 오한을 느꼈으며 20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ㄱ씨 여자친구도 협조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ㄱ씨의 직장 동료 4명과, 또다른 동료이자 231번째 확진자인 ㄴ(36·남)씨의 아내와 자녀 등 6명은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ㄱ씨와 ㄴ씨 등 3명(1명 퇴원)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ㄴ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가 거쳐 간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ㄴ씨는 청주를 다녀온 뒤 21일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전주의 다솔아동병원, 홈플러스 효자점, 지리산한방병원, 우리들병원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는 다행히 이들 시설을 이용할 때 대부분 마스크를 써 접촉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병원 3곳은 임시휴업 조치했다. 홈플러스 효자점은 이날 휴업에 들어갔고, 다음날인 23일은 넷째 일요일로 대형마트 휴무일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은 모두 철저한 소독을 모두 마쳤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과도한 불안감을 갖고 이용을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신천지예수회 8곳의 대규모 시설을 모두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이행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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