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예비후보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최형재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최형재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정치인생 최대 난관을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삶의 태도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주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16년 총선에서 전국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적은 표차(111표)로 석패한 뒤 지난 4년 동안 죽을 힘을 다해 준비해왔고, 그 지지는 언론사 여론조사 1위로 증명됐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저를 컷오프 했다. 길 가다 뺨 맞은 심정으로 공정경선을 기대한 시민과 저의 상식적 믿음을 헌신짝처럼 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관위는 전주시민과 저에게 아무런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후보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유도 밝히지 않고 배제할 수 있느냐. 억울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으며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111표 차이로 낙선한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덕춘·이상직 예비후보 중 공천자, 조형철 민주통합당 사무처장, 무소속 성치두 예비후보 등과 본선을 치른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지난 1월17~19일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15총선 전북지역 선선거구 여론조사를 벌였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을 참조하면 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