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식당의 무료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담화문을 통해 “전남에선 지난 17일 22번째 확진자의 완치 이후 9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노인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로식당 무료급식과 노인 일자리 제공, 노인복지관 운영 등을 전면 중단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경로식당 무료급식을 모두 중단하고 당분간 도시락 등 간편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어르신 다수가 모이는 쉼터인 노인복지관도 안전을 위해 휴관하기로 했다. 또 노인 일자리 제공을 전면 중단하고 후속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도는 “경북 칠곡 같은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장애인 거주시설은 가족 면회 등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장애인복지관·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이용시설은 당분간 휴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가 모이는 가축시장 15곳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3월9일까지 신천지 관련 시설 58곳을 강제로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내 어린이집도 3월8일까지 빠짐없이 휴원하도록 했다. 관심을 끄는 대학 11곳의 중국 유학생 533명 중 입국한 223명은 학교별로 보호하거나 임시 시설에 수용해 2주 동안 건강상태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선별진료소를 늘리고 취약계층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