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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근무 힘들다’ 토로”…전주시 공무원 숨져

등록 2020-02-27 11:30수정 2020-02-27 11:36

27일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소독의 날’ 등 업무 많아
전주시는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지난 26일 집중적인 소독을 벌이는 등 최근 비상업무를 강화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지난 26일 집중적인 소독을 벌이는 등 최근 비상업무를 강화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와 전주시는 27일 “전주시청 총무과에 근무하는 ㄱ(42·행정7급)씨가 이날 오전 1시11분께 완산구 효자동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ㄱ씨의 아내는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자택에서 예수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ㄱ씨는 코로나19 담당 업무를 맡아 전날에도 밤늦게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최근 아내에 “코로나19 비상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한 전주시는 26일 소독약품을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범시민적인 소독운동을 벌였다. 또 시는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시청 청사 출입을 강화하고,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모니터링 요원 교육 등을 준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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