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면과 적금도를 잇는 적금대교 국토교통부 제공
전남 여수~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곳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화양면~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해상도로 20㎞ 구간의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 12월부터 8년 동안 3907억원을 들여 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 등 섬 4곳을 연결하는 17㎞의 2차로를 완공했다. 이 사업으로 여수~고흥 사이에는 조화대교(854m), 둔병대교(990m), 낭도대교(660m), 적금대교(470m), 요막교(255m) 등이 설치됐다. 4년 전에는 고흥 팔영대교(1380m)가 세워졌다.
이에 따라 여수~고흥 거리는 84㎞에서 30㎞로 줄고,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하루 교통량은 6700여대로 예상된다. 섬 주민들은 화물 운송이 빨라지고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된 섬 4곳의 주민은 282가구 431명이다.
주민들은 이 구간의 개통으로 화정면~돌산읍을 잇는 해상교량 6곳의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에 국비 200억원이 반영됐고, 예비 타당성 조사도 면제되는 등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 끝나 고흥 영남~여수 화정~여수돌산 구간에 해상교량 11곳이 모두 이어지면 남해안 해상 연계 교통망이 훨씬 촘촘해지게 된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개통한 도로와 여수 화태~백야 교량 사업을 연계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해안관광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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