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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 “코로나19 확산 막자”

등록 2020-02-27 12:53수정 2020-02-27 13:03

시, 28일까지 범시민 소독운동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정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한 전주시가 지난 26일 전주역에서 소독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 제공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한 전주시가 지난 26일 전주역에서 소독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체 소독에 나섰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높은 반응에 따라 매주 수요일만 진행할 예정이던 소독주간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집중해 시내 전역을 1차 소독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위해 시민들에게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소독장비도 무상으로 임대하는 범시민 소독운동을 벌였다. 이날 35개 동주민센터에 소독약품을 비치해 제공하고, 분무기는 20ℓ, 6ℓ, 6ℓ 미만 3종류로 구비해 무상 임대했다. 시는 소독장비의 경우 소독작업 뒤 반납시간이 걸리는 만큼 가정에서 사용하는 분무기 등을 활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애초 주민센터 전체에 비치해놓은 1만325ℓ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돼 이날 오후 20만ℓ를 추가로 사들여 공급했다. 소독약품 200ℓ는 한옥마을 일대를 소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소독약을 받은 시민들은 자택과 상가 소독을 했다. 전주시와 유관기관은 도로와 대형건물, 집합장소, 노인시설 등을 소독했다.

시는 애초 매주 수요일 범시민적 소독운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3일 연속 소독과 소독약 공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주부터는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주 전역을 소독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온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임대료 인하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소독이 최선의 예방이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독제와 장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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