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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한 마스크 판매 사기범 잇따라 체포

등록 2020-03-02 17:12수정 2020-03-02 18:33

전북경찰청, 사기 혐의 20대들 구속
특별단속팀도 운영해 집중 단속나서
2일 오후 서울역 내 중소기업명품 마루매장 브랜드K 코너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역 내 중소기업명품 마루매장 브랜드K 코너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판다는 허위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하고 대금을 가로채 온 범인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20대 ㄱ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ㄱ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등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143명으로부터 5900여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석 달여 동안 휴대전화나 이어폰, 마스크 등의 물건을 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실시간 위치추적과 아이피(IP) 추적 등을 통해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ㄱ씨를 붙잡아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또다른 20대 ㄴ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36명에게 103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사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수요가 큰 제품들을 골라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최근 마스크 수요가 큰 만큼 관련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와 전북지역 15개 경찰서의 56명으로 구성된 마스크 유통질서 감시 특별단속팀을 운영하고 있다. 단속팀은 마스크 매점매석과 인터넷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를 이용한 마스크 매입·재판매 등을 집중 단속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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