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전남 농어촌, 개학 3주 연기에 긴급돌봄 서비스

등록 2020-03-03 11:48수정 2020-03-03 11:56

도교육청, 휴업 학생들 위해 프로그램 운영
“농사철, 조손가정 등 많은 지역 특성 고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일 돌봄 교실이 열린 순천남산초등학교를 찾아가 주변 환경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일 돌봄 교실이 열린 순천남산초등학교를 찾아가 주변 환경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3주일 늦춰지자 농어촌의 특성을 고려해 긴급 돌봄서비스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3일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바빠진 학부모나 양육의 손길이 부족한 조손가정 등을 돕기 위해 휴업 동안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495곳의 56.8%인 281곳과 초등학교 429곳의 65%인 279곳에서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을 받은 대상은 유치원 원아 2855명과 초등학교 학생 3255명 등 모두 6110명에 이른다.

돌봄 교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급당 최소 인원으로 운영한다. 대상 학생들한테 손 씻기를 비롯한 위생수칙을 알려주고, 하루 두 차례 이상 체온을 재는 등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또 돌봄 공간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방역하는 등 학교를 통한 전파를 막도록 했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전날 돌봄 교실을 진행 중인 순천남산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을 찾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개학을 늦췄지만, 자녀 돌봄이 절실하게 필요한 가정을 모른 체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에서 돌봄프로그램을 진행해 학부모의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