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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의사들 “따뜻한 쌍화탕 드시고 힘내세요”

등록 2020-03-05 13:57수정 2020-03-05 14:05

전북도한의사회, 쌍화탕 4500포(1천만원 상당) 기증
전북도한의사회는 5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송하진(가운데) 전북지사와 함께 쌍화탕 기증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한의사회는 5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송하진(가운데) 전북지사와 함께 쌍화탕 기증식을 가졌다. 전북도 제공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여러분, 힘내세요.”

전북도한의사회는 5일 전북도에 한방 쌍화탕을 기탁해 코로나 대응 기관에 힘을 보탰다. 전북도는 전북한의사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날 한방 쌍화탕 70상자(100제 4500포, 1천만원 상당)를 전북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탁한 물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는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에 배부한다. 방호복을 입고 10분만 지나도 전신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데도 유증상자의 검체 채취 등 현장의 의료진, 전화로 일일이 증상을 파악하는 담당 공무원, 그리고 일선에서 지휘하는 행정기관의 관계자 등이 피로로 지쳐가는 현실에서 미력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의사회는 설명했다.

양선호 전북도한의사회장은 “대응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회원들이 정성으로 달인 한방 쌍화탕을 드시고 끝까지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쌍화탕 만큼 따뜻한 전북한의사회 배려에 감사한다. 큰 힘을 보태는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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