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기저질환 등으로 숨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어났다.
전북도는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인 ㄱ(84·여)씨가 11일 오전 8시20분께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ㄱ씨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지난달 29일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졌다. ㄱ씨는 이송 당시 폐렴과 호흡곤란 등으로 중증상태였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또 군산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전북 7번째 환자 ㄴ(26)씨가 증상이 호전되고, 최근 실시한 2차례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돼, 격리를 해제하고 이날 낮 12시께 퇴원시켰다고 밝혔다. 증상이 경미했던 ㄴ씨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시작돼 전주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통해 양성이 지난 2일 확인됐다. 전북지역의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모두 8명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