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새만금 해수유통, 총선 이슈로 다시 떠올라

등록 2020-03-16 13:15수정 2020-03-16 13:24

무소속 김종회 예비후보, 1호 대표공약으로 즉각 해수유통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 “갈등·혼란 안 돼…상생방안 찾아야”
전북도 “새만금 여건 변화”…지난 1월 새만금 3단계 수질대책 건의
무소속 김종회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자녀들과 함께 가족방역봉사단을 꾸려 공용버스터미널 등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회 후보 제공
무소속 김종회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자녀들과 함께 가족방역봉사단을 꾸려 공용버스터미널 등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김종회 후보 제공

새만금 해수 유통 문제가 4·15 총선을 앞두고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민생당 김경민 김제·부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출마를 선언하며 새만금 해수유통을 제시했다. 무소속 김종회 김제·부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최근 제1호 대표공약으로 ‘즉각적인 새만금 해수유통’을 제기했다.

김종회 후보는 “20년간(2001~2020년) 수질개선비 4조4천억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새만금호 유입수는 시궁창 물이다. 2020년까지 새만금수질 3급수가 안 되면 해수유통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전북도는 이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는 “최악의 등급인 5~6등급의 수질에서는 기업이 투자를 외면하고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은 불가하다. 사람과 돈이 몰리는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으로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해수유통이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관리수위 -1.5m 유지를 전제로 해수를 유통시키면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6급수에 달하는 시화호가 해수유통을 통해 2~3급수를 유지하는 것에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가 지난 1월30일 총선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택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가 지난 1월30일 총선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택 후보 제공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김제·부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새만금 해수유통 논쟁으로 도민과 지역주민들이 반목과 갈등, 분열과 혼란으로 가서는 안 된다. 공존과 상생의 방안을 찾는 것이 원칙이다. 정부의 새만금 수질평가 및 대책 마련에 전문가와 환경활동가들의 검증을 기반으로 대책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질확보와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하고, 해수유통에 있어 부분적인지, 전면적인지를 정부의 실행가능한 계획(농업용수 확보 등)에 근거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전북도는 “올해 안에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 여부 판단이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새만금 3단계 수질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정부의 새만금 수질대책에서 목표수질은 내부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새만금호내 대책(3635억원)을 포함한 2단계 수질대책이 정상 추진됐을 때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1단계(2001~2010년)에 이어 2단계(2011~2020년)를 추진하고 있다.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를 종합평가하는 연구용역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종합검토할 방침이다.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이 지난 12일 새만금 수질개산사업 실패를 이유로 환경부를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전북행동 제공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이 지난 12일 새만금 수질개산사업 실패를 이유로 환경부를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전북행동 제공

한편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을 실패로 규정하고 지난 12일 감사원에 환경부를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승우 정책위원장 등 360명은 “새만금호와 그 유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 정부와 전북도의 노력이 헛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