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서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밀접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자다.
전남도는 17일 “광주 1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ㄱ(63·화순읍)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광주 학동 ㅅ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3일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ㄴ(57·광주시 남구 봉선동·빛고을전남대병원 입원 중)씨의 직장 동료다.
ㄱ씨는 지난 3일 ㄴ씨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받아 화순읍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다음날인 지난 4일 화순전남대병원의 진단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12일 목이 잠기는 증상이 있자 화순읍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엑스레이 촬영 이후 의심 증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ㄱ씨는 이날 귀가 중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근처 약국에서 천식약을 사서 귀가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ㄱ씨는 나흘 뒤인 16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검진을 받았고 자가격리 해제 하루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화순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당시 그는 두통과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였다.
부인과 아들 등 ㄱ씨의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광주 어머니 집에 머물러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역학조사를 하고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