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요양병원서 흉기난동…“조용히 하라” 다른 환자 말에 범행

등록 2020-03-27 10:51수정 2020-03-27 10:58

환자 1명 사망·1명 부상…경찰, 현행범 체포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다른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ㄱ(6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ㄱ씨는 이날 새벽 4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요양병원에서 앞 병실에 입원한 ㄴ(46)씨를 흉기로 찔렀다. ㄴ씨는 구급차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치료 중 숨졌다. 이어 ㄱ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 환자 역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ㄱ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체포 당시 ㄱ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ㄱ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듣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복도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