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1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에서 사는 ㄱ(21)씨가 7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고,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미국 유학생으로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ㄱ씨는 양성판정 전까지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인 전북대학교 건지하우스에서 머물렀다.
보건당국은 전날인 6일 저녁 입국과 동시에 입국자 전용버스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고, 소방차량으로 전북대 건지하우스로 이동했다. 이날 밤에 해외입국자 전용택시로 덕진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를 한 뒤 전북대 건지하우스에서 결과를 대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이동중 마스크를 착용했고, 전용버스와 전용택시 등으로 이동해 동선 중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인 건지하우스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입출입 및 관리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