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도청 제공
여성이 주도해 농어촌의 양성평등을 앞당기려는 인문학 강좌가 펼쳐진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8일 “평생 노동과 가사의 이중고를 헤쳐가야 하는 여성 농민의 시선으로 농어촌 사회의 구조를 살피고 성차별적 요소를 찾아내 개선하려는 여성인문학강좌 ‘사람책을 만나다’를 연다”고 밝혔다.
재단은 5~11월 농업·환경·여성 분야 전문가 8명을 초청해 농어촌 주민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려는 강좌를 이어간다. 강좌는 매달 둘째나 셋째 화요일 저녁 7~9시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재단 4층 북카페 혜윰목에서 대화 형식으로 열린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빌려주는 대신 사람을 초대해 경험을 듣고 질문하는 등 청중의 반응에 초점을 맞춘다.
먼저 강선아 우리원농장 대표가 5월12일 ‘귀농을 꿈꾸는 청년에게’라는 주제로 강좌의 막을 연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젠더’, ‘잘 살고 싶다면 에코 페미니즘’,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이주여성 페미니즘을 말하다’ 등 주제로 대화를 진행한다. 안경주 이 재단 원장은 “여성환경연대, 이주여성인권센터, 장애여성 공감 등 여러 단체 활동가들이 경험과 사례를 들려주며 차별 없는 세상으로 가는 길들을 안내한다. 농어촌의 뿌리 깊은 선입견인데도 여태껏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들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다루고 고치려 한다” 고 말했다.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누리집(jwomen.or.kr)이나 전화(061-260-7331)로 신청하면 된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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