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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외국인 노동자 집단 다툼 사건 용의자 2명 추가 입건

등록 2020-04-21 22:07수정 2020-04-21 22:11

지난 19일 광산 월곡동서 흉기 패싸움
18명 중 패싸움 주도한 6명 영장 방침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집단다툼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카자흐스탄인 2명이 추가로 붙잡혔다. 경찰은 관련자 18명 중 6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ㄱ(31) 등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2명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이틀 전인 19일 오후 4시25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거리에서 ㄴ(24)의 다리를 흉기로 찌르고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등은 함께 어울려 지내는 동료 가운데 한 명이 사건 당일 ㄴ일행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자 이같이 앙갚음했다. ㄱ·ㄴ 일행 모두 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집단 폭행 피의자 4명을 긴급체포하는 등 16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폭행을 주도한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불법체류자 9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이들은 19일 0시께 광산구 한 술집에서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아제르바이잔계 카자흐스탄인 일행을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동경비대 소속 100여명을 거주지에 투입해 16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양쪽은 이성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성폭행을 저지른 카자흐스탄 노동자 1명을 붙잡아 구속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이 사건 수사팀을 대폭 보강해 지방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산경찰서 형사과와 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 등 40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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