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영화보고 이야기 함께 나눠요”…광주독립영화관 ‘토크’로 기지개

등록 2020-04-28 11:44수정 2020-04-28 12:07

29일부터 개관 2돌 기념 프로그램
3개의 작품 상영 후 관객들과 대화
영화 <이장>의 한 장면.
영화 <이장>의 한 장면.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문을 열지 못했던 광주독립영화관이 개관 2돌 기념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관 2주년 토크’의 첫 손님은 29일 저녁 7시 상영되는 <바람의 언덕>(2019)이다. 엄마가 되는 것이 두려워 어린 딸을 버리고 자기 인생을 살았던 영분(정은경)이 성인이 된 딸(장선)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상영 후엔 오태승 촬영감독과 이세진 프로듀서, 스크립터와 촬영팀으로 현장을 누볐던 김신혜씨와 유명상씨 등 광주의 영화인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lt;공동정범&gt;(2017)의 한 장면.
영화 <공동정범>(2017)의 한 장면.

다음달 1일 저녁 7시엔 영화 <이장>을 상영한다. <이장>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내려온 가부장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영화다. 두 번째 토크엔 심옥숙 인문지행 대표가 참석해 ‘가부장제와의 유쾌한 결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세 번째 토크 주인공은 변영주 감독과 김일란 감독이다. 23일 저녁 7시부터 상영되는 <공동정범>(2017)은 이혁상 감독과 김일란 감독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다. 용산참사의 가해자로 낙인찍힌 출소자 5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치유의 영화다.

이 영화 상영이 끝나고 마련되는 토크에선 한국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눌 예정이다. 변영주 감독은 <낮은 목소리>(1995) 3부작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증언하도록 했다. 김일란 감독은 용산참사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두 개의 문>(2011)을 연출한 바 있다. <공동정범> 상영과 상영 후 이어지는 토크는 무료로 진행된다. (062)222-1895.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광주독립영화관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