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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희생자 227명 기리는 ‘일필휘지 퍼포먼스’

등록 2020-05-14 18:42수정 2020-05-15 02:36

목포문화연대 대표 정태관 화가
17일 오후 4~8시 목포 평화광장서
길이 227m 천에 영령들 이름 쓴다
정태관 화가
정태관 화가

한국화가 정태관(60)씨가 5·18민주화운동 40돌을 맞아 희생자 227명의 이름을 한 자 한 자 써 내려 가는 추모 퍼포먼스를 한다.

정씨는 17일 오후 4~8시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일대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숨진 윤상원·최미애·방광범 등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필휘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정씨는 길이 227m, 너비 2.5m 하얀 천 위에 맨발로 올라가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또박또박 써가며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다. 또 ‘후한무치, 전두환은 석고대죄하라’, ‘민주주의를 꽃피운 오월정신’ 등 문구를 새겨 5월현안의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광장 일대에선 극단 갯돌이 5월극을 공연하고, 예술인 정별님 김상유 박희량 추연화 등이 노래와 무용 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씨는 “80년 5월 광주 학동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었다. 당시 광주에 머물지 못하고 화순·목포·함평을 통해 고향인 영광으로 갔다. 돌아가신 분들한테 평생 미안함을 품고 살아왔다.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추모하고, 이들의 영혼이 세상을 맑게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5·18기념재단에 연락해 희생자의 명단을 받았다. 이 명단에는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와 전남도청 진압작전 등으로 숨진 뒤 5·18민주묘지 1~2묘역에 안장된 152명, 광주지역 바깥의 희생자 1명, 무명열사 묘역에서 영면 중 신원을 확인한 6명,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행방불명자 68명 등이 포함됐다.

목포문화연대 대표인 정씨는 여태껏 세월호 기록전과 세태 풍자전 등으로 사회적 발언을 꾸준히 이어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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