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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와 박관현’ 출간

등록 2020-05-22 12:45수정 2020-05-22 13:01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 등 공동 집필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와 박관현> 책과 표지 전남대 제공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와 박관현> 책과 표지 전남대 제공

1980년 광주에서 반독재 투쟁의 중심에 섰던 전남대 총학생회의 역사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삶을 기술한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와 박관현>이라는 책이 나왔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1980년 초 전남대 총학생회가 어떻게 결성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5·18항쟁으로 이어졌는지 등을 역사적 사실들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책엔 △1970년대 이후 전남대 학생운동권의 형성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의 활동과 5·18민중항쟁의 발발 △비상계엄의 확대로 인한 고통(도피·구금·고문·사회적 낙인 등) △박관현 총학생회장의 리더십 그리고 1980년 이후 총학 구성원들의 삶(박관현 기념사업) 등이 담겨 있다.

1980년 5월3일 전남대 학생들이 교내에서 반민족·반민주 세력 장례식을 연 뒤 비석을 세우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1980년 5월3일 전남대 학생들이 교내에서 반민족·반민주 세력 장례식을 연 뒤 비석을 세우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최정기 전남대 5·18 연구소 소장과 김형주·유경남 전임연구원, 양라윤 학예연구사(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이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1980년 총학생회 구성원 17명 등 모두 24명을 심층 면접해 구술을 채록·연구했다. 전남대 5·18연구소 쪽은 “앞으로 5·18과 관련된 각종 조작과 왜곡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관현(1953~82) 열사는 1980년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으나 신군부가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와 함께 재야인사 체포에 나서자 광주를 빠져나가 여수로 피신했다. 1982년 4월8일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그는 5·18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50일간의 옥중 단식투쟁을 하다가 같은 해 10월12일 세상을 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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