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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로 파악 뒤 금은방에서 1억3천만원어치 훔친 50대 구속

등록 2020-05-25 14:55수정 2020-05-25 15:06

전북 익산경찰서, 상습절도 혐의…얼굴 가린 상태로 범행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훔친 귀금속들. 익산경찰서 제공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훔친 귀금속들. 익산경찰서 제공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ㄱ(56)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0일 새벽 0시30분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보석공업단지의 한 금은방 창문을 깨고 들어가 금목걸이 등 1천여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이후 150여m 떨어진 보석단지의 다른 금은방에 들어가 1억2천여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ㄱ씨가 훔친 귀금속은 715점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금은방 중 한 곳에는 방범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2일 강원도 춘천의 한 동사무소에서 ㄱ씨를 붙잡았고, 그가 훔친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범행에 사용한 공구들. 익산경찰서 제공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범행에 사용한 공구들. 익산경찰서 제공

경찰조사 결과 ㄱ씨는 미리 금은방 주변을 돌며 도주 경로 등을 살핀 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 사는 ㄱ씨는 서울에서 훔친 차를 이용해 익산을 오가며 범행을 계획했고, 범행 당시 신분을 숨기려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ㄱ씨는 “출소 후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 훔친 귀금속을 판매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동종 전과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2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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