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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주민들, 내년 초 여객선 직접 운영한다

등록 2020-06-11 11:35수정 2020-06-11 14:02

최근 삼산면주민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 구성
“출자금 30억원 모아 내년 초까지 여객선 취항”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 여수시청 제공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 여수시청 제공

여객선의 잦은 결항에 불편을 겪던 전남 여수의 거문도 주민들이 직접 여객선을 운영에 나선다.

여수시는 11일 “지난 4월 여객선이 운항을 멈춰 불편을 겪었던 거문도 초도 손죽도 등 마을 10곳의 주민들이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을 직접 운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최근 삼산면주민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를 구성해 출자자와 출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창립총회를 연 뒤 10월에 협동조합 등기, 12월에 여객운송 면허를 마치기로 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여객선을 빌려 운항을 시작한다는 일정을 세웠다. 주민 2200여명을 비롯해 출향인사와 여수시민도 출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 출자금 목표는 30억원에 이른다. 나웅진 발기인회 대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여객선 취항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과 향우의 반응이 좋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항로에는 오션호프해운이 2시간20분 걸리는 쾌속선 줄리아아쿠아호를 투입하고 있다. 이 여객선은 건조한 지 25년이 지난 탓에 결항과 고장이 잦은 편이었다. 주민들은 지난 4월 선박검사를 앞두고 대체선박을 투입해 운항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선사는 대체선박을 마련하지 못해 7일 동안 뱃길이 끊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고흥 녹동으로 철부선을 타고 3시간20분을 간 뒤 버스편으로 여수까지 1시간30분을 더 달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역의 특산품인 해풍쑥과 삼치 등을 배송하는 데도 차질을 빚었다.

양진형 삼산면 산업개발팀장은 “현재 선사 쪽의 여객선이 하루 2차례 왕복하고 있다. 1회 운항에 평균 100여명이 탑승한다. 주민들이 직접 여객선을 띄우면 경쟁이 이뤄져 서비스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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