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광주교사노조 “교육력 낮아진 명진고에 특별 감사, 교장 파견 마땅”

등록 2020-06-17 17:11수정 2020-06-18 10:17

광주교사노조 “입시 앞두고 비정상 방치하면 안돼”
명진고, 지난달 교사 해임한 뒤 학생의 반발 불러
광주교사노조가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명진고에 특별감사와 특별장학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교사노조가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명진고에 특별감사와 특별장학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교사노조가 교사 해임에 항의해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혼란에 빠진 명진고에 특별 감사와 교장 파견을 요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학교가 부당한 교사 해임을 단행한 뒤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에 휘말렸다. 시교육청은 상황을 관리할 교장 요원을 파견해 학생들의 불안을 덜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학교 조직체계가 무너지면 제대로 교육력이 발휘될 수 없다. 명진고는 이사장의 딸인 교감 직무대행을 직위해제하고 학교 행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특별감사와 특별장학을 벌이면 임원취임승인 취소로 이어질 것이고 임시이사가 파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지난달 6일 교사 ㄱ(29·지리)씨를 해임한 뒤 철회를 촉구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문제제기로 내홍을 겪고 있다. 학교 쪽은 해임 당시 “ㄱ씨가 배임증재미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시험문제를 잘못 내 재시험을 치르게 하고, 수업시간에 두 차례 영어듣기를 진행하고도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유를 들었다.

ㄱ 교사는 지난 2017년 시교육청이 사립학교의 위탁을 받아 시행한 신규교사 공채를 통해 임용됐다. 그는 같은 해 8월 1차 필기시험에서 5배수 안에 들었고, 다음달 2차 수업시연과 3차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했다. 그는 최종 발표 이전 전 이사장(현 이사장 부인)으로부터 5천만원의 채용대가를 요구받았던 경험 때문에 감사와 수사를 받아야 했다. 시교육청은 전 이사장을 배임수재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전 이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법은 2019년 1월 전 이사장한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법인 쪽도 지난 4월 배임증재 미수 혐의로 ㄱ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박삼원 광주교사노조 위원장은 “ㄱ 교사의 해임은 명백한 보복행위다. 법인이 고발하고, 이 고발을 근거로 해임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학교 쪽이 주장하는 다른 과실이 해임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명진고 쪽은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교장 파견 등의 법적 근거가 없다. ㄱ 교사는 비위 때문에 징계한 것이지 결코 보복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