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나이지리아 근무 후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전북 정읍지역 ㄱ(44·남)씨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지역 25번째 확진자인 ㄱ씨는,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회사원인 그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6년간 파견근무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전북 정읍에 사는 여동생 집에서 13일째 격리 중이었다. 그는 입국 당시 음성이었고, 격리 중에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격리해제를 위한 최종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가족인 어머니, 여동생, 여동생 자녀 2명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ㄱ씨가 귀국 후부터 자가격리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GPS)과 자가격리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접촉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고, 또 자가격리지에서 발생한 쓰레기 등도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