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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 마무리…8월 공개 예정

등록 2020-06-25 11:31수정 2020-06-25 11:46

전주시 “공정률 98%…역사적 자긍심 가질 것”
조선시대에 호남과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전주시 제공
조선시대에 호남과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전주시 제공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인 전라감영(터 1만6117㎡)의 복원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8월에 공개된다.

전주시는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하는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가 공정률 98%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라감영은 지금의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를 관할한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다. 2015년 옛 전북도청사 건물을 철거한 뒤 그자리에 2017년 11월 재창조 복원을 시작했다.

복원되는 전라감영 위치도.
복원되는 전라감영 위치도.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은 전라감사 집무실이다. 선화당을 비롯해 고위관료를 맞았던 사랑방인 관풍각, 감사 가족이 살았던 내아, 감사의 휴식공간인 연신당, 하인들이 살던 내아행랑 등 5개 건물이 조선시대 옛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감영으로 들어가는 중간문인 내삼문과 외행랑 등도 공사를 마쳤다. 측우대 등 조경시설물과 담장 일부, 우물 복원 등도 마쳤다. 현재 관람객의 안정한 동선 확보를 위한 인도시설 일부 공정만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전라감영복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복원건물의 전문가 자문 등 구준한 논의를 거쳐 공사를 진행했다. 또 옛 전북도청사 철거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유구(건물의 자취)의 흔적, 각종 지도·문헌의 기록과 일치여부를 확인하면서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전라감영 복원사업 현장의 모습. 전주시 제공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전라감영 복원사업 현장의 모습. 전주시 제공

오재수 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라감영 복원이 끝나면 한옥마을을 포함한 전주의 옛 도심이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 복원은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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