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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호수공원에 차량 빠져 4명 사망

등록 2020-06-26 09:56수정 2020-06-26 11:14

전북소방본부 등 “모두 숨진 채 발견돼”
119구조대원들이 사고차량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119구조대원들이 사고차량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군산시내 은파호수공원 주변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호수로 추락해 4명이 숨졌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은파호수공원에 빠진 SUV차량에서 ㄱ(23)씨 등 탑승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탑승자 1명은 수중 수색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구조에 나섰지만 탑승자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호수 주변 커브 길을 지나는 과정에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자들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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