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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교회 등 집단감염 속출…광주시 선제적 거리두기 상향

등록 2020-07-01 17:07수정 2020-07-02 02:45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단체장 등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 유관기관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단체장 등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 유관기관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의 한 불교 사찰과 요양원, 오피스텔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종교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광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1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7일부터 닷새 동안 발생한 확진자 38명 가운데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6명이고, 동구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12명, 해피뷰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 ‘시시시(CCC)아가페실버센터’(요양원) 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명, 국외 입국자가 1명이 확진됐다. 광주는 닷새 만에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금양오피스텔 확진자 9명은 29일 확진된 60대 남성과 연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남성 확진자는 지난 25일 금양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확진자 ㄱ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됐다. ㄱ씨는 전날인 24일 광주 한 한의원에 들렀다가 또 다른 60대 여성 ㄴ씨와 접촉했고 이 여성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금양오피스텔 안 해당 사무실을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대전·세종 등지를 다녀온 ㄱ씨가 이번 집단감염의 첫 전파자일 가능성을 두고 조사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제주 여행을 다녀온 70대 여성 확진자가 입원했던 광주 해피뷰병원 병동도 폐쇄했다. 이 여성과 지난달 22~24일 제주 여행을 함께했던 가족·지인 등 4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병원 접촉자 7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시시아가페실버센터(센터) 70대 입소자 3명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신자 6명, 또 다른 접촉자 2명도 앞서 확진된 센터 50대 요양보호사와 접촉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광주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광주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다. 정부가 지난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새 매뉴얼을 발표한 뒤 지방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처가 시행되면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종교시설 집회도 예외 없으며, 프로야구 등도 15일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교육청은 모든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를 이틀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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