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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부적절 관계 김제시의원 제명…여성의원은 윤리위 회부

등록 2020-07-16 14:01

김제시의회,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통과
김제시의회가 지난 2월 본회의를 열고 있다. 김제시의회 제공
김제시의회가 지난 2월 본회의를 열고 있다. 김제시의회 제공
전북 김제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동료 여성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물의를 빚은 유진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제명안은 찬성 11명, 기권 1명으로 통과했다.

유 의원은 제명 의결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12일 동료 여성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그동안 사퇴하지 않아 징계 절차가 진행돼 왔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징계 대상에 오른 유 의원을 제명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김제시의회는 해당 여성의원도 윤리특별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현직 의원 불륜 스캔들’이라 불린 이 사건 등으로 김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제때 진행하지 못하자, 김제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하반기 원 구성 △작금의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시민만 바라보는 참일꾼의 모습 등을 촉구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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