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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확산에 한림읍 학교 원격수업…주민 100여명 진단검사

등록 2020-07-17 10:42수정 2020-07-17 11:01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시 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시 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 한림읍 모든 학교들도 원격수업을 한다.

17일 제주도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최근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 광진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ㄱ씨의 접촉자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전날 ㄱ씨의 접촉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1명이 추가된 것이다. 확진자 4명 중 1명은 ㄱ씨가 방문한 한림읍에 있는 해빈사우나 직원이고, 2명은 ㄱ씨의 가족들이며 1명은 ㄱ씨가 방문한 찻집 이용자다.

방역당국은 ㄱ씨의 제주지역 접촉자 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ㄱ씨는 지난 9~10일 한림읍에 있는 사우나와 식당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림읍 주민 1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도록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하기로 했다. 월요일 등교 수업 여부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19일 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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