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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감염 연쇄고리…전남 보성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

등록 2020-07-19 13:58수정 2020-07-19 15:58

광주시 18,19일 이틀동안 11명 신규 환자 발생
제주 확진자 4명 감염 원인 광진구서 온 여행객
18일 광주시 서구 계수초등학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18일 광주시 서구 계수초등학교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광주·전남·제주 등 지역의 신규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광주에서 또다시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도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19일 광주시 쪽의 설명을 종합하면, 광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은 모두 서울 송파 60번 환자 ㄱ씨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ㄱ씨는 경기 부천 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0~12일 광주를 찾아 2박 3일동안 머물면서 친인척들을 만나 식사를 했다. 송파 확진자의 가족 15명 중 9명이 감염됐고,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추가돼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2명은 광주 계수초등학교 학생들이었다. 방역당국이 계수초 학생과 교직원 375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서울 송파발 감염은 전남 보성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ㄴ씨는 송파 60번째 확진자 ㄱ씨에게 감염된 광주 177번째 환자의 직장 동료다. 전남도는 ㄴ씨와 접촉한 5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보성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5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송파 60번째 확진자 ㄱ씨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동선과 접촉자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상황에서 친인척의 신고를 받고 역추적해 감염 연결고리를 찾았다. 서울 송파구청은 광주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야 확진자로부터 광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시는 광주시는 거짓진술로 감염확산을 초래한 송파60번째 확진자 ㄴ씨를 감염병 예방법 제18조에 따라 경찰에 고발했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4명의 접촉자도 서울 광진구에 사는 70대 여성 ㄷ씨다. ㄷ씨는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해 14일까지 5박6일동안 머무르면서 한림읍에 있는 사우나와 식당 등지를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림읍 주민 11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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