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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리고 머리카락 끌어”…제주 또래 여중생 집단 구타

등록 2020-07-20 17:17수정 2020-07-20 17:28

경찰 피해 학생 쪽 신고 접수받고 수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또래 여중생들의 구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또래 여중생들의 구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제주에서 또래 여중생들한테 집단 구타당했다는 피해자 쪽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또래 여중생들의 구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됐다.

20일 제주 서부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또래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 학생 쪽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학생 쪽은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 지하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 학생 중 2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 학생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한 페이스북엔 여중생 3명이 또래 여중생을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피해 여중생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뺨과 어깨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녔다. 그것도 모자라 돌바닥에 무릎을 꿇게 해 자신들에게 빌게 했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턱에 금이 가고, 공포감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지만, 가해 학생들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피해 학생의 몸 곳곳에 생긴 상처와 멍 등 관련 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해당 게시물 댓글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학생은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피해 학생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와 출석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고, 피해 학생에 대한 일시보호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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