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최근 광주의 한 방문판매업체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지역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이로써 ‘깜깜이’ 192번 관련 확진자는 9명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는 24일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02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2번(50대 여성, 광주 북구)으로부터 시작한 3차 감염이 나와 조용한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한 201번(70대 여성, 광주 서구)은 196번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번(40대 남성, 광주 서구)은 197번과 접촉한 뒤 두통과 고열이 나타났다. 196번과 197번은 새로운 감염고리가 시작된 192번의 접촉자들이다. 192번은 지난달 말 2차 유행 뒤 방역당국이 추적 중인 연결고리 12곳에 포함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다. 192번은 지난 1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감기로 오인하고 일주일 동안 일상생활을 이어가다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역학조사로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 쪽은 “잠잠해질 만 하면 다른 감염고리가 나타나 긴장을 풀 수 없다. 이번 주말에도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부를 수 있는 소모임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확진자 202명 중 169명은 지난달 27일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비롯한 2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일곡중앙교회 30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4명 △배드민턴동호회 14명 △한울요양원 12명 △송파 60번 접촉자 11명 △가족·지인 소규모 식사모임 9명 △광륵사 8명 △해외 유입 8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에스엠(SM)사우나 6명 △감염원 미확인 2명 등으로 나뉘어진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