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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장군 동상, 고향 전북 고창에 세워진다

등록 2020-07-28 13:39수정 2020-07-28 19:54

고창군, 28일 동상건립위 꾸려…2022년 제막 예정
전봉준 장군
전봉준 장군

동학농민혁명의 3대 지도자 중의 하나인 전봉준(1855∼1895) 장군을 기리는 동상이 그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 세워진다.

전북 고창군은 28일 군청에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공동위원장으로 유기상 고창군수와 진윤식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정남기 유족회 고문이 선출됐다.

전봉준 장군은 1855년 오늘날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당촌에서 태어났다. 고창군은 억압받던 민초들이 1894년 4월25일 ‘무장포고문’을 선포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데도 전봉준 장군 관련 시설물이 없었다.

무장포고문에는 부패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겠다는 ‘보국안민’이라는 동학농민군의 주체의식이 들어 있다. 역사학자들은 “무장포고문은 혁명을 전국화·체계화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민란과는 차원이 다르게 혁명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건립위원회는 내년까지 군민 성금을 모으고 이후 주민의견을 수렴해 동상 디자인과 설치 수량, 설치 위치 등을 결정한다. 이어 2022년에는 전봉준 장군 탄생 기념행사와 함께 동상 제막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립위원회 관계자는 “일제침탈과 봉건지배에 맞서 싸운 전봉준 장군의 얼을 기리고 동학운동의 시대적 의미를 담아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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